운다브(오른쪽)의 득점을 도운 뒤 함께 기뻐하는 정우영(왼쪽)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독일 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가 6연승을 내달렸다.
슈투트가르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알텐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팀의 세 번째 득점 상황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엔조 밀로와 교체된 정우영은 후반 43분 데니스 운다브의 헤딩 득점 때 크로스를 올려 공격 포인트를 따냈다.
정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17일 베트남과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리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였다.
아시안게임과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6연승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아직 득점은 없고, 9월 초 프라이부르크전 도움에 이어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당시 프라이부르크전을 뛰고 곧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 자신이 출전한 경기 기준으로는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평점 6.95점을 줬다.
슈투트가르트는 9월 초부터 6연승을 내달리며 7승 1패를 기록, 7승 1무의 레버쿠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우영의 팀 동료 세루 기라시는 이날 전반 16분에 한 골을 추가, 이번 시즌 14골로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분데스리가에서 개막 후 8라운드까지 14골을 넣은 선수는 기라시가 최초다. 득점 2위는 9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다.
슈투트가르트는 28일 호펜하임과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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