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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푸 고메스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축구선수로서의 삶에 타격을 입게 됐다.
AC몬차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는 고메스에 대한 스페인 반도핑 위원회가 내린 1심 선고를 통보받았다. 고메스는 2년 동안 축구선수로서 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검사 결과 도핑 양성이 나왔다. 2022년 10월 세비야에 있을 때 기관지 경련 안정을 위해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성이 나온 고메스를 두고 몬차는 다음 단계를 평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고메스는 아탈란타에서 뛰며 세리에A 족적을 남긴 미드필더다. 2010년 카타니아에 오면서 이탈리아 생활을 시작한 고메스는 우크라이나 팀인 메탈리스트를 거쳐 2014년 아탈란타에 왔다. 아탈란타에서 고메스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아탈란타 공격을 이끌었다. 센스 넘치는 패스와 놀라운 축구 지능이 돋보였다.
그저 그런 팀이었던 아탈란타는 고메스와 함께 성장했다. 세리에A 상위권 팀이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 활약하기도 했다. 고메스는 2016-17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와 16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2019-20시즌까지도 7골 16도움을 올리며 아탈란타 최고의 선수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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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도움왕 2회, 세리에A 베스트 미드필더 1회, 세리에A 올해의 팀 1회에 뽑히기도 했고 2019-20시즌엔 UCL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탈란타에서 전성기를 달리자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콜업했다. 정점을 찍던 고메스는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 불화 속 아탈란타를 갑작스럽게 떠났다.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하기도 했으나 아탈란타 때만큼 존재감은 없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월드컵 우승 경험까지 하던 고메스는 올여름 세비야와 계약 해지를 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는데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적설은 무성했는데 정작 새로운 팀을 못 구했다. 몬차가 손을 내밀었다. 몬차는 과거 AC밀란을 운영하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인수해 발전을 시켰고 같이 AC밀란을 경영했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가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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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창단 첫 세리에A에 올랐고 1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잔류까지 성공했다. 지금은 노팅엄 포레스트, 올림피아코스 구단주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인수를 했다. 더 큰 꿈을 꾸는 몬차는 고메스를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강화했다. 고메스는 공격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유럽 무대에서 족적을 남기고 월드컵 트로피까지 들었던 고메스가 약물 파동에 휩싸인 건 충격적인 일이다. 스페인 'RELEVO'는 "고메스는 월드컵 우승, UEL에서 우승할 때 이미 약을 복용한 상태였다. 우승한 두 대회에서 메달이 박탈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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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메스는 복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의가 아닌 비고의에 의한 섭취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침발작으로 인해 약을 구매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중이다. 스페인 변호사를 고용해 축구선수 자격 정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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