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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유니폼 중 최악"...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해괴망측 유니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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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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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입을 유니폼이 심각한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가오는 28일 레알과 맞붙게 될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입을 유니폼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는 "우리가 28일 엘 클라시코에서 입을 유니폼은 다시 한번 전 세계의 관심을 끄는 상징적인 유니폼이 될 것"이라며 특별 유니폼에 대한 대단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1962년부터 활동한 전설적인 록 밴드인 '롤링 스톤즈'의 대표적인 로고를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의 로고 대신 넣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로고를 유니폼에 넣는 시도는 다른 구단에서도 종종 하는 시도지만 바르셀로나의 선택이 파격적인 이유는 롤링 스톤즈의 로고 때문이다.

롤링 스톤즈를 대표하는 로고는 사람의 혀와 입술을 형성화하고 있다. 혀를 입술 바깥으로 꺼내서 마치 메롱을 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로고를 유니폼 정 가운데에 넣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스폰서인 스포티파이와 연관이 있다. 스포티파이는 롤링 스톤즈가 18년 만에 오리지널 엘범을 낸 기념을 하고 싶었고, 바르셀로나와의 상의 끝에 스포티파이 로고 대신 롤링 스톤즈의 로고를 넣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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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톤즈의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계속해서 시즌을 소화하는 건 아니다. 남자 선수들은 엘 클라시코에서만, 여자 선수들은 내달 5일에 진행되는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입고 뛴다. 바르셀로나는 롤링 스톤즈의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의 희귀성을 고려해 한정판매할 계획이다.

줄리 구이우 바르셀로나 마케팅 부사장은 "스포티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상황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롤링 스톤즈의 로고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이라는 두 아이콘을 하나로 합치는 것은 전 세계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이다. 음악과 축구는 앞으로의 긴 미래를 위해 특별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최악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많은 매체들이 바르셀로나의엘 클라시코 특별 유니폼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팬들은 "당황스럽다", "내가 본 최악의 유니폼이다", "바르셀로나는 분명히 돈이 필요했을 것이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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