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세계 최고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인기가 정말 대단했죠.
금메달의 추억을 안고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상혁 선수를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항저우 공항을 들썩이게 만든 도착 날부터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까지, 페이커 이상혁은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고,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팬들이 몰린 것은 기본이고, 각국 선수들로부터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선수촌에서 걸어가다가, 심지어 밥을 먹다가도, 흔쾌히 함께 '엄지 척'을 하고 사진을 찍은 이상혁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상혁/T1·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 선수촌에서 거의 한 1천 명 정도, 제가 느끼기엔 그 정도 찍은 거 같고, 선수들도 있고, 또 직원들도 계셔서 많이 찍었던 것 같습니다.]
금메달도 금메달이지만, 아시안게임을 통해 e스포츠를 더 많이 알린 것이 이상혁에게는 큰 보람입니다.
[이상혁/T1·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 원래도 길을 가면 많이 알아보셨지만, 최근에 좀 더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고. 음식점 갈 때마다 서비스를 받아서. 네. 감사합니다.]
과연 e스포츠도 스포츠로 보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상혁/T1·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 몸을 움직이느냐 마느냐, 그런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 경쟁하고 즐기는 공정한 룰에서 우위를 가리는 게 스포츠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사실 게임 같은 것들도 저는 충분히 스포츠지 않나, 생각해요.]
잊지 못할 아시안게임을 마친 이상혁은 다음 달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에서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롤드컵을 3번이나 우승한 이상혁이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롤드컵은 첫 출전인 만큼 각오가 남다릅니다.
[이상혁/T1·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 많은 팬분들이 기대하신 만큼, 좋은 결과 꼭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강경림·이재준, 영상제공 : 라이엇 게임즈·T1)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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