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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수영 황선우, 전국체전 사상 첫 3년 연속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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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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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전국체육대회에서 3회 연속 최우수선수상, MVP를 수상했습니다.

한국 수영의 '전설'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19일) MVP 기자단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받아 압도적인 표 차로 수영 김우민을 제치고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상금은 500만 원입니다.

황선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9세 이하부로 축소해서 열린 2021년 대회에서 5관왕에 올라 첫 MVP를 차지했고 지난해엔 4관왕으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 5관왕에 올라 3년 연속 MVP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대한체육회는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MVP를 뽑았고,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회 연속 MVP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2회 연속 수상도 황선우와 역도 김태현, 수영 박태환 등 3명뿐이었습니다.

박태환은 역대 최다인 총 5차례 MVP를 받았지만 2006년 육상 세단뛰기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김덕현에게 MVP를 내줘 아쉽게 연속 수상 기록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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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MVP 3회 수상을 하며 박태환이 가진 최다 수상 기록에 다가섰습니다.

만 20세인 황선우가 앞으로 3차례 전국체전 MVP를 더 받으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깹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몸 상태를 딛고 5관왕에 올라 의미를 더했습니다.

개막일 전날인 12일 소속팀 동료들과 대회가 열리는 전남 목포 시내 식당을 찾았다가 날음식을 잘못 먹어 식중독 증상으로 체중이 이틀 만에 약 5kg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황선우는 컨디션 문제를 딛고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선우는 팀 동료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인 수영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과 MVP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우민이 4관왕을 차지한 뒤 마지막 출전 종목인 혼계영 400m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무난하게 MVP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딴 선수는 황선우를 비롯해 수영 여자 일반부 김서영, 수영 여자 고등부 허연경, 다이빙 남자 고등부 최강인 등 총 4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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