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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성장을 거듭해 올여름 프랑스 리그1 최강팀으로 둥지를 옮겼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중용을 받으며 더는 유망주가 아닌 한국 축구의 ‘현재’로 급부상했다.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이강인은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 17일 베트남과 평가전에서도 1골 1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보여 줬다.
이강인에게 10월은 최고의 한 달로 기억될 전망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고, A매치 2연전에서 데뷔골을 포함해 3골 1어시스트를 터뜨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제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해 뜨거운 경쟁에 뛰어든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로 올 시즌 새롭게 시작한 PSG는 현재 4승3무1패로 리그 3위에 그치고 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과 A매치 일정으로 소속팀을 한 달가량 떠났던 만큼 다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경쟁하며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강인은 “몸 상태는 평소와 비슷한데 팀에 돌아가서는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며 “경기에 많이 뛸 수도, 못 뛸 수도 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입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풋365는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자신을 보여 줄 시간이 거의 없었다”면서도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자리도 뛸 수 있는 창의적인 선수인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 적합한 선수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진정한 자산이며,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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