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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베트남 상대로 선발 복귀...이강인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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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손흥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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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에서 휴식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국가대항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고 부임 후 첫 연승을 달린 클린스만호는 이날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인 베트남은 26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수 아래의 상대다. 그런데도 한국이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르는 건 11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싱가포르(FIFA랭킹 157위)와 1차전을 치르고, 중국(80위)과 2차전을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에 조규성(미트윌란)을 내세웠다. 2선 공격에는 손흥민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이 출격한다.

손흥민은 튀니지전에선 벤치에서 휴식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그는 이날 출전으로 A매치 114경기 출전으로 최다 출전 부문 단독 7위로 올라선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알아인)가 맡는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지킨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낀다.

튀니지전과 비교하면 2명만 바뀌었다. 베트남은 올해 1월 박항서 감독과 5년 동행을 끝낸 뒤 과거 일본 대표팀을 지도했던 필리프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역대 전적은 24전 17승5무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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