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투수 트레버 바우어. / 요코하마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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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성폭행 혐의 여성과 화해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의 트레버 바우어의 일본 포스트시즌 등판 기회가 사라졌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5일 “요코하마가 일본프로야구 퍼스트스테이지(3전2선승제) 3차전 선발로 바우어를, 히로시마는 구리 아렌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요코하마가 14일 1차전에서 히로시마에 2-3으로 졌고, 이날 2-4 패배로 가을야구가 끝났다. 3차전은 없다. 즉 바우어의 일본 첫 가을무대 등판 기회도 날아갔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바우어는 19경기에 등판해 130⅔이닝을 던졌다.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고, 두 차례 월간 MVP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30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3루수와 투수 방면으로 구르던 땅볼을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낸 후 몸을 비틀어 1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우측 장요근원위부손상진단을 받았다. 엉덩이와 허리 사이의 근육 부상이다.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부상 당시 미우라 다이스케 요코하마 감독은 정규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파이널스테이지 때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회복세가 빨라 퍼스트스테이지 등판을 준비했지만, 우여곡절 많은 한 해가 끝났다.
[사진] 요코하마 투수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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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는 최근 성폭행으로 자신을 고발한 여성과 화해도 했다. 지난 2021년 7월, 바우어는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바우어는 검찰 수바를 받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5월 가정 폭력·성폭행·아동학대 위반으로 바우어에게 324경기(2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바우어는 지난해 말 194경기 출장 정지로 경감돼 올해부터 출장 정지가 풀렸지만, 다저스가 바우어를 기다리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했다. 바우어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찾다가 메이저리그 팀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다 요코하마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 무대로 진출했다. 지난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 고발 당하고 방출된 이후 일본 무대에서 부상까지 입었고, 가을 무대 복귀를 노렸지만 일본 진출 첫 시즌이 마무리됐다.
[사진] 다저스 시절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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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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