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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 의총장에서 “김기현 사퇴하라” “혁신위 통한 과감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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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김기현 대표 등이 의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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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에 대한 사퇴론과 혁신위 출범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분출했다.

이날 의총에서 발언을 하고 중간에 나온 윤상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위기를 위기라고 못 느끼는 것 그게 우리의 위기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도) 의원들이 위기를 잘 못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밀 여론조사를 통해 위기본질이 뭔지 진단하고 대통령실과도 공유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의총에서는 김기현 대표 사퇴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병수·김웅·최재형 의원 등이 이를 주장했다고 한다. 이에대해 윤 의원은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 그러면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를 통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해보자”고 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20명이 넘는 의원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적인 불만도 표출됐다. 김웅 의원은 “우리가 강서구청장 선거를 단결을 안 해서 졌나”며 “단결을 너무 잘해서 진 것 같은데 근데 또 단결을 하자 그러면 또 지겠다는 뜻이다. 분명히 바꾸라고 하는데 바꾸지는 않고 단결만 하자, 우리는 다 잘했다 이런 이야기하려면 의총을 뭐 하러 하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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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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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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