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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신인' 황유민 · 방신실, KLPGA 투어서 1점 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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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의 티샷

'공격 골프'를 유도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화재·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황유민과 방신실 두 '장타 신인'이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14일(오늘)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장타 3위인 신인 황유민은 5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1점으로 2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달렸습니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타수 합계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으로 계산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에게 유리한 방식입니다.

황유민은 이날 버디 4개에 그치고 보기를 3개나 적어내며 5점을 보태는데 그쳤습니다.

황유민이 주춤한 사이 방신실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무려 15점을 따냈습니다.

국내 여자골프 최장타자인 방신실은 황유민을 1점 차로 따라붙어 15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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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의 힘찬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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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은 이날 17번 홀(파5) 189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10.9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단숨에 5점을 추가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KLPGA 투어에서 장타 1위인 방신실은 이글 1위(6개)를 달리고 있습니다.

방신실과 똑같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낸 이소미와 버디 5개를 기록한 이승연이 공동 3위(26점)에 올랐습니다.

상금과 대상 1위 이예원은 공동 45위(12점)에 그쳐 시즌 4승은 어렵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도 공동 50위(11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아 2연패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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