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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노사, 야구 올림픽 재진입 지지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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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올림픽 재진입을 추진중인 가운데, 메이저리그 노사가 이에 대한 지지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에반 드렐리치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 야구를 재도입하는 것에 대한 지지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LA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8 하계 올림픽에 조직위 추천으로 추가할 종목으로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 등 다섯 종목을 제안했다.

매일경제

지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 모습.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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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IOC 이사회 심사를 거쳐 현재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중인 IOC 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상태.

올림픽 야구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 자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조직위 추천으로 정식 종목에 합류했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에는 제외된 상태. 그러나 2028 올림픽에서는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매이저리그 노사가 야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지지했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이다. 메이저리그는 줄곧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해왔기 때문.

이는 NBA나 NHL이 올림픽의 프로 선수 출전이 허용된 이후 선수들의 참가를 막지 않은 것과는 대조된 행보다.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주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지금도 메이저리그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경우 자신들이 개최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외에 올림픽이나 프리미어12 등의 대회 참가를 금지하고 있다.

대신 빅리그 데뷔를 앞둔 마이너리그 유망주, 그리고 빅리그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다.

드렐리치는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가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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