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무빙’, 아시아콘텐츠어워즈 6관왕→기안84, 사인 안 해줬다가 ‘인성 논란’

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6관왕에 오른 '무빙'부터 인성 논란에 휩싸인 기안84까지 이번 주 연예계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무빙’ 류승룡 뉴시스 제공

▲‘무빙’, 아시아콘텐츠어워즈 6관왕 등극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를 휩쓸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시상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 콘텐츠 행사다. 8일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사회를 맡아 포문을 열었다.

무빙은 올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작가상(강풀), 무한 재생 능력을 갖춘 캐릭터로 액션부터 가족을 위해 희생을 무릅쓰는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류승룡이 남자 주연 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순수함과 풋풋한 사랑 연기로 호흡을 맞춘 이정하와 고윤정이 차례로 남·여 신인상을 받으며 영광을 나눴다. 이로써 무빙은 무려 6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BTS 정국, 연이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기록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솔로 아티스트로 연이어 ‘최초’ 기록을 세웠다.

10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싱글 ‘쓰리디(3D)’가 메인 송 차트 ‘핫100’에서 5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첫 번째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1위에 직행한 데 이어, 두 번째 솔로 싱글까지 ‘톱 5’에 진입시킴으로써 ‘핫 100’ 5위권에 두 곡 이상 올린 유일한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정국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역시 최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싱글 차트에서 정국의 ‘3D’는 5위로 진입했고, 오피셜 차트는 “정국은 오피셜 차트 역사상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영국에서 2개의 ‘톱 5’ 싱글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국은 ‘세븐’으로 해당 차트에 3위로 진입한 뒤 10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더불어 ‘3D’는 싱글 차트 외에도 싱글 세일즈, 싱글 다운로드, 피지컬 싱글 등 3개 차트에서 1위로 직행했다.

▲10월은 결혼의 달…희소식 전한 ★들

최근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졌다. 배우 이달, 차청화, 송주희, 개그맨 손헌수, 투빅 준형 등은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달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2021년 이달이 출연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의 스태프. 10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단독 보도를 통해 청첩장과 웨딩화보가 공개되기도 했다.

15일에는 개그맨 손헌수가 7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투빅 준형 역시 같은날 4살 연하의 금융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이어 송주희는 오는 21일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차청화는 27일 연하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기안84. 마라톤 완주 후 사인 안 해줘서…누리꾼 ‘갑론을박’

마라톤 완주 후 사인 요청을 거부한 기안84가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기안84는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2.195km를 4시간 47분 8초로 완주했다. 인성 논란은 마라톤 직후 불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아저씨가 사인 한 장을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기안84는 묵묵부답, 어느 팬과도 사진도 사인도 안해주고 차에 타는 모습이 좀 아쉬웠다”는 글이 온라온 것. 해당 글이 퍼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완주 후 쉬고 있는데 무리한 부탁이다’라는 반응과 반면 ‘묵묵부답은 너무했다’라는 반응으로 나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편 기안84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으로 올해 가장 유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실판 ‘더 글로리’ 주인공 유튜버 사망 ‘충격’

12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 씨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일 부산진경찰서는 오후 1시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시간여 수색 끝에 숨진 표 씨를 발견했다.

이날 표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표 씨는 “다른 유튜버가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과 흔히 말하는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며 “제가 당한 학교폭력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한 이들에게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표 씨는 지난 1월부터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학창시절 12년간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겹치면서 현실판 ‘더 글로리’로 불렸다

▼‘나는 솔로’ 16기 영숙 vs 옥순 갈등 법적분쟁으로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방송이 막을 내린 가운데, 출연자 옥순과 영숙의 갈등이 법적분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10일 옥순은 자신의 SNS에 “같은 기수 영숙이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라이브 방송에서 제 이야기를 하시더라”라며 "부자 만나려고 부자같이 행동한다는 이 얘기 다른 여자 출연자 누구인지 찾아보고 전면 명예훼손 고소에 들어가겠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는 폭발적인 화제성을 모은 기수로 가짜뉴스 유포부터 릴레이 사과문 등 각종 논란으로 얼룩진 바 있다. 방송 당시 영숙은 주위의 발언을 오해하고 왜곡하면서 옥순과도 언쟁을 벌인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이 화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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