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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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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들도 하마스 규탄 가세…마이클 더글라스, ‘원더우먼’ 갤 가돗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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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들도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를 규탄하고 나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2일(현지시간) 마이클 더글러스, 코미디언 겸 배우 에이미 슈머, 영화 ‘원더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 제이미 리 커티스 등 배우 수백명이 하마스를 비난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배우 갤 가돗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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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인 ‘평화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이날 발표한 공개 서한에는 이들 배우를 포함 700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한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도시와 마을에 침투하면서 이스라엘인들이 수십 년 동안 두려워했던 악몽이 현실이 됐다”며 “하마스는 민간인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무고한 사람들과 어린이, 유아와 노인을 납치하고 살해했다. 그들은 여성들을 강간하고 시신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테러리즘이고 악이다. 하마스의 행동에 대한 정당화나 합리화는 없다”면서 “이 행위는 모두가 규탄해야 할 야만적인 테러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한은 다른 연예 업계에게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는 아버지가 유대인으로 자신 역시 유대인이라고 밝히며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배우 나탈리 포트만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마스를 규탄하고, 이스라엘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수 마돈나도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장충돌로 인해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1300명 이상으로 늘었고, 팔레스타인은 사망자수가 1400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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