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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유벤투스의 유망주 니콜로 파지올리가 불법 플랫폼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파지올리는 유벤투스가 자랑하는 유망주다. 유벤투스 유소년을 거친 파지올리는 2018년 U-23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2020-21시즌 후반기 1군 팀에 부름을 받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21-22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세리에 B(2부리그) 크레모네세로 임대를 떠났다.
세리에 B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은 파지올리는 자신의 재능을 유념 없이 발휘했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한 파지올리의 활약에 힘입어 크레모네세는 세리에 B 준우승을 차지했고, 파지올리 역시 세리에 B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임대에서 돌아온 파지올리는 점차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26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한 파지올리는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출전할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결과 세리에 A 베스트 U-23에 선정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부상으로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못한 파지올리는 회복 후 리그 6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러던 차에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지올리가 불법 플랫폼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축구계에서 불법 도박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이반 토니가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32건의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토니의 베팅 혐의는 사실로 드러났고 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며 내년 1월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일 파지올리 역시 토니의 사례처럼 유죄임이 드러난다면 마찬가지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현재 파지올리의 상황을 두고 "도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가 사용한 불법 플랫폼이 문제다. 토리노 검찰은 그가 플랫폼에 접근했음을 발견했고, 이제 그가 정말로 내기를 걸었는지, 무엇에 내기를 걸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축구 연맹에 등록된 프로 스포츠 선수가 자신의 스포츠 분야 경기에 베팅하는 것을 금지하는 스포츠 정의법 제24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4조를 위반할 경우 3년 이상의 출전 금지 또는 자격 박탈과 함께 2,5000유로(약 3,55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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