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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억 잊힌 유망주' 토트넘 힐, 구사일생…부상자 발생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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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리안 힐(22‧토트넘 훗스퍼)이 올 시즌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더 타임즈'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에 중요 선수들을 영입하기 전에 비주전 선수들을 이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힐은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들 중 하나다. 그러나 힐의 경우 마노르 솔로몬과 이반 페리시치의 부상으로 필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윙어 힐은 세비야 유스에서 성장한 기대주였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단계적으로 밟았으며 레가네스와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특히 에이바르에서는 라리가 28경기 4골 3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다 토트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백업 윙어 영입이 필요했던 토트넘이었고,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55억 원)와 에릭 라멜라를 얹어 세비야와 합의에 이르렀다. 힐과 5년 장기 계약을 맺음에 따라 2026년 6월까지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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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차이일까. 힐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자신의 재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피지컬에서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장점인 돌파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이에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2021-22시즌 후반기에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2022-23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후반기에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그렇게 토트넘에 안착하지 못한 채, 임대만 도는 신세가 됐다.

올 시즌에는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시즌 전 스페인 '마르카'가 "토트넘 힐은 치골 접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무르시아에서 수술을 진행할 것이며 회복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된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지난 8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야 명단에 포함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원래 힐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내보내고자 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자 발생으로 보류하게 됐다. 이반 페리시치가 시즌 아웃됐으며 마노르 솔로몬이 내년 초까지 나설 수 없다. 윙어 자원이 한정적인 토트넘이기에 힐을 쉽사리 매각할 수 없게 됐다.

어쩌면 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루턴전에서는 퇴장 발생으로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교체 출전이라도 조금씩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만약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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