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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김민재 철벽 수비에 "전진 패스 굿+환상적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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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철벽 수비'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SC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 승점 17(5승 2무)을 기록했다. 순위는 레버쿠젠(승점 19)과 슈투트가르트(승점 18)에 이어 3위다.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킹슬리 코망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엔 해리 케인의 완벽한 도움에 힘입은 리로이 자네의 추가골이 터졌다. 여기에 후반 40분 코망의 굴절골까지 더해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가 수비 라인을 단단히 지켜준 덕도 컸다. 그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수비를 이끌었다. 김민재가 있는 수비라인을 프라이부르크는 전반에 한 번, 후반에 한 번 슈팅하는 데 그쳤다.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냈다. 그리곤 꾸준히 90분 내내 상대 지역까지 올라가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프라이부르크가 역습 시도에 엄두를 못냈던 이유다.

이날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을 8번 시도해 8번 이기며 승률 100%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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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분 김민재는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프라이부르크 막시밀리안 필리프가 박스 안에서 공을 툭 치고 들어가며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한발 빠르게 어깨를 밀어 넣고 등진 뒤 필리프를 완벽히 몰아내며 소유권을 지켰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오늘 수비수들은 모두 탄탄했다. 한 명을 뽑기 어려운 경기였다"라면서도 "한국 수비수 김민재는 후방에서 더 안정적인 존재였다. 그는 상황들을 안정적으로 정돈했다”라며 칭찬했다.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패스 실력으로도 극찬을 이끌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90분간 패스 성공률 92%(151/171), 공격 지역 패스 15회,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특히 높이 올라가 해리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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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수비에서 티끌 하나 없었다. 수비진 4인방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라며 "김민재의 전진 패스가 특히 돋보였다. 우파메카노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땐 조용했지만, 필요할 때 틈을 포착하며 자기 할 일을 아주 잘 해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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