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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세종대왕도 칭찬할' 송혜교, 한글날 맞아 지도 기부..12년째 선행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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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지형준 기자]배우 송혜교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3.04.28 /jpnews@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송혜교가 한글날의 맞아 또 선행에 나섰다. 12년간 함께 후원 호흡을 맞춰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미국 라크마(LACMA) 홈페이지에 한글 지도를 제공하는 것.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12년 1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4월 상해임시정부철사 설립날을 맞아 새롭게 디자인한 안내서 3만부,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가흥에 있는 임시정부요인숙소에 각 1만부 씩 제공했다.

이후 송혜교는 삼일절, 광복절, 한글날 등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날마다 ‘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삼일절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 편' 1만 부, 같은 해 광복절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 부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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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에는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안내서'를 한국어와 일어 1만 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에 부조 작품에 이어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안내판(동판)을 기증했다.

아울러 미국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 미국 뉴욕 독립운동 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에 한글 안내서 제작비용을 전액 후원하고, 2019년 한글날을 맞아 일본 우투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고 2021년 중국 가흥 ‘한국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 한글 간판을 기증했다.

선행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삼일절에는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임시정부의 안주인,수당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여성독립운동가 영상을 후원하며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대한애국부인회 등의 단체 활동은 물론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시정부의 운영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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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부를 기증해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오늘(9일)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한글날을 맞아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에 약식으로 제작한 '한글 지도'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송혜교는 과거 거액의 광고비를 제안했던 전범기업 미쓰비시 광고를 거절한 일이 화제가 되자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뚜렷한 기부 기조는 물론, 겸손한 태도까지 보이기도 했다.

12년째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 콤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경덕 교수는 지난 6월 “아무쪼록 제가 외로히 혼자 진행할 때 보다, 혜교 씨와 함께 진행한 후 더 힘이 됐고, 이젠 이렇게 많은 누리꾼들이 함께 해 주시기에 더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송혜교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리하여 이제부터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을 넘어, 한국어 서비스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러분들의 더 많은 응원과 제보 부탁드리겠다. 늘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12년간 뚝심있는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송혜교에 박수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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