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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미국의 루크 리스트가 5명이 벌인 연장전 끝에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루크 리스트는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밴 그리핀(미국) 등 동타를 이룬 다른 4명의 선수와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리스트는 2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3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장전에 들어간 선수는 리스트를 포함해 그리핀, 노를란더, 루드비크 아베리(스웨덴), 스콧 스털링스(미국)까지 5명이었습니다.
리스트는 2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홀까지 거리가 멀어 버디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았지만, 5명 중 2번째로 퍼트를 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포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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