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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랑스 뤽 베송 감독이 신작 '도그맨'을 향해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자신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뤽 베송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오늘(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부산을 찾은 뤽 베송 감독은 방문 소감을 묻는 말에 "아주 좋다. 오랜만이어서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매 순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레옹', '제5원소' 등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뤽 베송 감독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도그맨'을 선보인다. '도그맨'은 어린 시절부터 학대받아 개를 가족처럼 여지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 영화. 제8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먼저 뤽 베송 감독은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기사에서 봤다. 실제로 자기 아들을 4년 간 개의 철창에 가둔 아버지의 이야기를 봤고, 그 이후에 이 아이가 어떤 삶을 살게 될까에서 상상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여러 선택의 기회가 있는데, 이 아이가 나쁜 길로 갈 것인가, 좋은 길을 가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상상에서 영화가 출발했다. 결과적으로 선한 길을 선택했고, 개가 주인공을 선한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호흡이 중요했기 때문에 주연배우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신중했다고 밝혔다. 뤽 베송 감독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배우를 두 세번 만나 잘 통한다고 느낀 후에 영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했다. 함께 작업한 건 제게 큰 행운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동물 촬영 노하우도 전했다. 그는 "4살부터 개를 키워서 특별한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 연기를 강요할 순 없고 상황을 만들어줄 때 가끔 기적이 일어나 원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다. 5살 난 아이가 60명 친구를 초대한 것처럼 즐겁게 지내며 관계를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뤽 베송 감독은 "천 여명의 관객들이 움직이지 않고 집중하며 자리에 앉아있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걸 봤을때 감동적이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고 재차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뤽 베송 감독은 "철창에서 나와서 자유를 얻은 이후의 이야기에도 신경썼다. 결국 다른 감옥에 다시 갇히는 상황인데,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건 자신만의 희망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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