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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5·6위 결정전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일정을 마감합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6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5∼8위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16)으로 꺾었습니다.
한국은 또 다른 5∼8위전 타이완-북한전 승자와 내일 5·6위 결정전을 벌입니다.
일단 7위로 대회를 끝낸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보다는 좋은 성적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국 배구는 '역대 첫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메달 실패'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곤살레스 감독은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남은 순위 중 가장 높은 5위를 하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5위'를 향한 첫 관문은 통과했습니다.
한국은 세계 랭킹 40위로, 32위의 카자흐스탄보다 아래입니다.
9월에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 5·6위전에서도 카자흐스탄에 패했습니다.
한국은 다시 만난 카자흐스탄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14점·현대건설)과 박은진(11점·정관장)을 활용해 중앙을 뚫었고, 강소휘(13점·GS칼텍스)와 표승주(9점·IBK기업은행)의 측면 공격도 통했습니다.
한국은 서브에이스(6-1), 블로킹 득점(11-9)에서 카자흐스탄에 앞서며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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