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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패했는데 라스무스 회이룬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0으로 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회이룬의 득점력이 빛이 났다. 올여름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65억 원)에 영입된 회이룬은 최전방에 위치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력을 선보였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UCL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윌프레드 자하에게 실점한 맨유는 후반 22분 회이룬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전에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 취소가 돼 아쉬움을 삼킨 회이룬은 엄청난 질주 본능으로 돌파를 한 뒤 득점을 올렸다.
회이룬 멀티골 속 맨유가 승리하는 듯했지만 이후 무너졌다. 케렘 아크튀글루에게 실점하면서 또 동점을 허용했다. 안드레 오나나 실수가 나왔고 카세미루가 이를 막으려다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마우로 이카르디 페널티킥(PK)은 막았지만 후반 36분 이카르디가 결자해지를 하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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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맨유의 2-3 패배로 마무리됐다. 맨유 패배로 인해 회이룬의 멀티골은 빛이 바래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1위(8.5점)였고 각종 매체들은 회이룬의 득점력과 능력, 잠재력을 인정했는데 맨유 패배로 인해 다소 묻히게 됐다. 맨유는 뮌헨전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에도 패하면서 2경기만 치렀는데도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UEFA는 5일 UCL 이주의 팀을 뽑았다. 회이룬이 이름을 올렸다. 회이룬은 다닐로 시칸(샤흐타르 도네츠크), 브루마(SC브라가), 오스만 부카리(츠르베나 즈베즈다), 브라이스 멘데스(레알 소시에다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미겔 알미론, 파비안 셰어(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 다비드 칼라브리아(AC밀란), 안드레 마르크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과 함께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맨유전 2도움을 올린 다빈손 산체스도 있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은 없어도 UCL 2경기 연속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경기력 또한 좋아지고 있다. 우울한 일만 가득한 맨유에 유일하게 고무적인 일이다. 회이룬은 갈라타사라이전 인터뷰를 통해 "계속해서 "물론 지금은 힘든 시기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이 시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하면서 더 잘할 거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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