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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효주는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5언더파를 친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 후유상(타이완)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선 김효주는 1년 넘게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 기회를 맞았습니다.
LPGA투어 통산 5승을 올린 김효주는 올해 준우승 두 번에 3위와 4위를 한 번씩 기록했지만 마지막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1위, 퍼팅 4위를 기록 중인 김효주는 오늘 빼어난 그린플레이로 타수를 줄였습니다.
그린을 8번이나 놓쳐 그린 적중률은 절반을 겨우 넘겼는데 날카로운 퍼트로 버디를 8개나 잡아냈습니다.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쇼도 펼쳤습니다.
보기 위기 8번 가운데 7번을 막아냈습니다.
벙커에 볼을 빠트려 파를 지키지 못한 11번 홀(파3) 보기가 유일했습니다.
18개 홀에서 퍼트 수는 21개에 불과했습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신지은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신지은은 지난 2일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3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피로 누적으로 이 대회 개막 전날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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