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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댄 번(31‧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별들의 무대에서 꿈만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1승 1무(승점 4)로 조 선두에 위치했다.
소나기골이 나온 가운데, 의외의 득점자들이 많이 나왔다. 선제골인 미겔 알미론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평소 득점수가 많지 않은 번, 션 롱스태프, 파비안 셰어였다. 특히 번의 득점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뉴캐슬로 가져오는 의미 있는 골이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페널티 박스 안 높은 크로스를 댄 번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오프사이드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VAR이 가동되어 기다리는 쫄깃함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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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기복이 심한 커리어를 보냈다. 25살에 풀럼에서 방출됐기 때문에 지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꿈만 같고, 누군가가 나를 깨워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뉴캐슬에 온 이후로 상승세를 타는 것은 마치 거품이 터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우리는 PSG를 불안하게 만들어야 했고 관중들이 우리를 도와줬다. 놀라운 저녁이었고 경기 자체에 많은 스토리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서포터즈 덕분에 기쁘다. PSG는 정말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수비를 잘해야 했고, 우리는 해냈다. 우리의 정신력과 집단 에너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반전에는 우리가 잘할 때 잘하는 모든 것들, 즉 압박을 통해 긍정적인 것들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는 더 깊이 파고들어 결승선을 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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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은 뉴캐슬에서 유스를 시작했다가 최종적으로 달링턴에서 졸업해 프로 데뷔를 알렸다. 그러다 지난 2011년 여름 풀럼으로 이적했는데, 초반 두 시즌에는 임대를 다녀왔다. 이후 풀럼에서 주축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지만, 201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나게 됐다. 번이 말한 '방출'이 이 시기였다.
번은 그러고 나서 위건 애슬레틱, 브라이튼을 거쳐 2022년 1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수 후 맞이한 첫 번째 이적시장이었고 번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합류했다. 번은 입단 이래 꾸준하게 핵심 자리를 꿰찼고, 31세 나이에 UCL 무대를 밟아 데뷔골까지 넣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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