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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네팔전 치르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6년 만에 치른 남북대결에서 힘겹게 이겼습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에 세트 점수 3-1(19-25 25-21 25-9 25-20)로 역전했습니다.
한국은 E조 3위로 6일 대만-카자흐스탄의 패자와 5∼8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전날 중국, 베트남에 각각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남북은 김이 샌 상태에서 2017년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래 6년 만에 맞붙었습니다.
한국은 북한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어렵사리 균형을 맞춘 뒤 3세트를 일방적으로 따내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고, 이어 4세트 막판 강소휘(GS칼텍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강소휘가 24점을 퍼부어 승리를 앞에서 이끌었고, 표승주(12점·IBK기업은행)와 이선우(11점·정관장)가 뒤를 받쳤습니다.
한편, 북한에서는 김현주가 22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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