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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노시환 "동료 타자들, 득점권 부담 이겨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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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오늘(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에 희생플라이를 곁들여 2타점을 올렸습니다.

경기가 한국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노시환은 양 팀 가운데 유일하게 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습니다.

일본팀이 실업야구 선수로 구성돼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내세울 성적은 아닐 순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득점권 빈타에 시달리는 대표팀 타선이 반등하는 계기로 삼을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 팀 타율 0.310(116타수 36안타)으로 8개국 가운데 가장 높지만, 잔루(30개)도 가장 많이 쏟아냈습니다.

1경기를 덜 치른 타이완보다 안타를 10개가 더 쳤으면서도 타점은 불과 1개 더 많은 상황입니다.

올 시즌 타점 99개로 KBO리그 1위를 달리는 노시환을 중심으로 대표팀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한국의 대회 4연패가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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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고 만난 노시환은 "첫 번째 득점권 찬스에서 너무 소심해 삼진을 당했다"며 "원래 하던 대로 과감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돌아봤습니다.

또, "소속팀에서는 긴 시즌 속에 타점을 기록할 기회가 많지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한일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더 뿌듯하다"면서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본 우완 선발 투수 가요 슈이치로를 두고는 "분석했던 것보다 더 공이 좋았다. 한국에 와도 정말 수준급, 톱 급일 정도로 공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료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습니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이) 너무 중요한 경기고 저희도 매 경기 정말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타자든 득점권 타석에 들어간다면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그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모두 (부담감을) 이겨내고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일 중국전에 대해선 "전혀 방심하지 않는다. 중국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올라왔듯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면서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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