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한다. 2023.10.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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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엄정화가 영화 '화사한 그녀'에서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극 중 같은 이름인 '정숙'을 사용한 것에 대해 "굉장히 재밌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닥터 차정숙' 속 캐릭터와 같은 이"동시에 비슷한 시기에 대본을 받았다, '화사한 그녀'와 '닥터 차정숙'이 같은 이름이었다, 굉장히 재밌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굳이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사한 그녀'는 인생 역전 한방을 꿈꾸는 화사한 작전꾼 지혜가 600억원이 걸린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기 위해 영혼을 끌어모은 마지막 작전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한 케이퍼 영화다. 영화 '스파이'(2013)의 이승준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엄정화는 극중 화사한 '꾼' 지혜를 연기했다. 이어 송새벽이 지혜(엄정화 분)의 타깃이 되는 SNS '관종꾼' 완규를, 방민아가 엄마 지혜의 작전을 돕는 작전 꿈나무 주영을 연기했다. 더불어 손병호가 지능적으로 문화재를 밀매해 재산을 불려온 밀매꾼 기형, 박호산이 600억 영끌 작전을 중개한 브로커인 조루즈, 김재화가 밀매꾼 기형의 오른팔인 쿠미코 역을 맡았다.
엄정화는 극중 송새벽, 박호산과 흥미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그는 이에 대해 "(송)벽씨를 대할 때는, 지혜한테 사랑에 빠진 아이 같은 남자, 그런 남자를 바라보는 지혜, 이렇게 바라봤던 것 같고, 새벽씨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가늠할 수 없는 연기 톤에 늘 매신마다 너무 놀랍고 재밌었고 굉장히 새로운 경험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호산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호산 배우를 만날 때는 격 없이 친한 여자친구, 제가 너무 사랑하는 여자친구, 오래 평생 보고 싶은 그런 친구 같은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사한 그녀'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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