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파리 생제르맹, 20년 만에 UCL 나선 뉴캐슬에 1-4로 무기력한 패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원정에서 무기력했다.

뉴캐슬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4-1로 승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서 도르트문트를 잡았지만 이날 패배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뉴캐슬은 AC 밀란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날 승리하면서 1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돈나룸마가 골키퍼로 나서고 에르난데스와 스크리니르, 마르키뉴스, 하키미가 수비진으로 출전했다. 에머리와 우가르테, 뎀벨레가 중원을 책임지고, 음바페, 하무스, 콜로 무아니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뉴캐슬은 포프가 골문을 지켰다. 트리피어와 셰어, 라셀레스, 번이 수비를 지켰고, 롱스탭, 기마랑이스, 토날리가 중원에 나섰다. 알미론, 이사크, 고든이 최전방으로 출전했다.

뉴캐슬은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홈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초반 분위기 장악에도 성공했다. 전반 17분 골이 터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걷어낸 공을 차단한 뒤 이사크가 중거리슛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이 있었지만 알미론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뉴캐슬이 몰아쳤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최초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VAR 결과 골이 인정됐다. 번의 헤더가 골 라인을 넘어섰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를 통해 뉴캐슬이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뉴캐슬 기세는 상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 헐거워진 수비진 사이로 침투한 롱스탭이 공을 받자마자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경기 내내 답답했다. 전체적인 전술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 첫 골도 뒤늦게 터졌다. 후반 10분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머리로 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확실한 움직임은 부족했다. 오히려 뉴캐슬이 공격 기회를 부지런히 얻으면서 추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뉴캐슬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추가 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공을 끊어낸 뒤 셰어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뉴캐슬이 홈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며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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