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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전담 키커' 황인범, UCL 데뷔골 아깝다! → 즈베즈다, 영 보이스와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승점 3점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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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전담 키커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데뷔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막혔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5일(한국시간) 세르비아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G조 2라운드 경기에서 영 보이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즈베즈다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3선에서 마르코 스타메닉과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에서는 세리프 은디아예가 나섰으며, 2선에는 스테판 미트로비치, 미르코 이바니치, 오스만 부카리가 선택을 받았다. 포백은 밀란 로디치,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나세르 지가, 스르잔 미야일로비치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옴리 글레이저가 착용했다.

홈팀 즈베즈다는 영 보이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5분 슈팅이 영 보이스 수비 맞고 굴절되자, 황인범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박스로 달려들어 골문 앞의 은디아예에게 연결했다. 곧바로 은디아예는 힐킥으로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정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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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보이스는 울리세스 가르시아의 강력한 슈팅으로 맞섰다. 26분 가르시아가 박스 중앙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글레이저가 이 볼을 가까스로 쳐냈다. 즈베즈다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35분 드디어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즈베즈다의 은디아예였다. 황인범이 영 보이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탈취했고, 이 볼을 이어받은 은디아예가 즈베즈다 진영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즈베즈다는 영 보이스가 파울로 어수선한 사이, 홀로 침투하던 부카리에게 볼을 연결했다. 부카리는 측면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영 보이스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부카리의 슈팅은 빗맞았지만, 빠르게 골문을 향해 달려오던 은디아예가 이 볼을 받아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윌리엄 칼럼 주심은 VAR실과 교신 끝에 득점을 선언했다.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부카리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상대 골키퍼를 가볍게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주심은 또다시 VAR실과 교신했고, 이번에는 완벽한 오프사이드였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즈베즈다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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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보이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다. 즈베즈다 수비진 틈 사이로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연결됐고, 이 패스를 받은 우그리니치가 날카로운 칩 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9분 황인범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황인범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곧바로 크로스로 이어졌지만, 영 보이스 수비수가 이를 걷어냈다. 여기서 볼이 노마크 찬스에 있던 황인범에게 흘렀고, 황인범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안토니 라시오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으며, 이어서 은디아예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10분에는 즈베즈다가 코너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문전 혼전 상황이 된 와중 드라고비치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세드릭 이텐의 안면을 강타했다. 이후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분 뒤에는 황인범이 경고를 받았다. 우그리니치가 박스 바깥 부근에서 즈베즈다를 흔들었다. 황인범은 우그리니치의 유니폼을 잡아채 공격 찬스를 무산시켰다. 곧바로 주심은 황인범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영 보이스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가르시아가 박스 안에서 킥을 시도했고, 지가가 이 볼을 손을 올려 건드렸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영 보이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페널티 키커로 나선 이텐이 글레이저가 버티는 골문을 갈랐다. 영 보이스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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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동점 골을 위해 영 보이스를 몰아붙였지만, 쉽게 결실을 맺지 못했다. 25분에는 전담 키커인 황인범의 날카로운 킥이 빛났다. 영 보이스 박스 중앙 바깥에서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수가 겨우 걷어냈다. 이어서 코너키커로 나선 황인범은 날카로운 킥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드라고비치의 슈팅이 빗맞으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재차 얻어낸 코너킥에선 황인범의 날카로운 킥이 또 빛났다. 하지만 연결된 슈팅이 라시오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34분에는 오히려 영 보이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엘리아가 힐 킥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글레이저가 슈팅을 잘 막아냈지만, 드라고비치의 대인 수비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즈베즈다의 수비 집중력은 계속해서 아쉬웠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불라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그런데 볼은 골문 위로 떴다. 골 결정력이 아쉬운 영 보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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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동점 골을 위해 영 보이스를 계속해서 두드렸다. 43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부카리였다.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부카리는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경로였고, 부카리의 슈팅은 절묘하게 골문을 갈랐다. 즈베즈다의 홈 팬들은 동점 골에 열광했다.

동점 골을 넣은 즈베즈다는 내친 김에 역전 골을 위해 몰아붙였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계속해서 영 보이스의 뒷 공간을 파고들었다. 올라인카의 결정적인 찬스는 오프사이드로 무산됐고, 카타이의 원 터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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