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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인범이 영보이즈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릴 수 있을까.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2차전에서 영보이즈를 상대한다. 양 팀 모두 지난 1차전 패한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노린다.
황인범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황인범은 지난달 14일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즈베즈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즈베즈다의 새로운 영입, 황인범은 우리와 4년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66번을 입게 된다. 그의 입단식이 진행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즈베즈다에 와서 환상적인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신난다. 나를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즈베즈다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젯밤 베오그라드에 도착했는데 정말 기뻤고, 내 와이프도 이 도시를 좋아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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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별들의 무대'에서 뛰는 것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애가 여기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우리 모두는 세계 최고의 클럽 대회에서 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나는 팬들에게 나를 소개하기 위해 팀 동료들과 함께 즈베즈다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쉬운 그룹은 없다. 우리는 좋은 선수단을 갖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유럽의 빅클럽들과 경기하게 돼 기쁘다. 나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이 맨시티에 대해 이야기했다. 9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90분 내내 수비만 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를 상대로 공격을 펼쳐야 한다. 맨시티든, 라이프치히든, 누구든 득점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나는 개처럼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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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개처럼 달리겠다'는 약속을 그대로 지켰다. 지난달 20일 열린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약 82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UEFA에 따르면 황인범은 82분 동안 무려 11.2km를 누볐다. 끈질기게 맨시티의 중원을 괴롭혔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황인범은 빛났다.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UCL 첫 승에 도전한다. 영보이즈는 맨시티, 라이프치히에 비해 즈베즈다와 전력이 비슷한 팀 중 하나다. 지난 라운드 라이프치히에 1-3으로 무릎을 꿇기도 했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첫 승을 겨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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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즈베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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