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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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코펜하겐 원정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김민재(27)도 90분간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승점 3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FC 코펜하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2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UCL 조별리그 36경기 무패 행진 기록(33승 3무)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반면 홈에서 아쉽게 패한 코펜하겐은 1무 1패에 그치며 승점 1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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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리로이 자네, 요주아 키미히-콘라트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누사이르 마즈라위, 스벤 울라이히가 선발로 나섰다.
코펜하겐이 높이 올라온 뮌헨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모하메드 엘류누시가 롱패스를 받아 김민재를 따돌리고 빠져나간 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울라이히 품에 안겼다.
뮌헨이 반격했다.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코망이 중앙으로 꺾어 들어가며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코펜하겐 수비가 몸을 날려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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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코펜하겐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라이머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케인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코펜하겐이 계속해서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8분 빅토르 클라에손이 마즈라위 옆으로 빠져나가며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주심도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긴 했지만, 느린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득점이 됐다면 비디오 판독(VAR)을 해볼 법한 장면이었다.
뮌헨이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9분 키미히의 아크 정면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전반 42분 마즈라위의 크로스는 수비에게 차단됐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코펜하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클라에손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김민재가 발로 막아냈다. 하지만 루카스 레라허가 세컨볼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땅을 때리고 크게 튀어오른 뒤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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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박스 부근에서 개인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다. 공은 그대로 골키퍼를 지나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케인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받아 뮐러가 뒷공간으로 빠져나갔다. 그는 곧바로 슈팅하지 않고 침착하게 수비와 골키퍼의 움직임을 기다린 뒤 왼쪽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받은 마티스 텔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뮌헨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직전 결정적인 위기도 있었지만, 울라이히의 선방으로 겨우 넘어갔다. 결국 승부는 뮌헨의 한 골 차 힘겨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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