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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토론토 감독 “류현진, 다음 라운드 대비해 계속 준비할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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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한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슈나이더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토론토는 류현진이 제외된 26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트시즌에는 5선발이 필요없기에 어찌보면 예고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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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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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도 “(포스트시즌에서) 5선발은 필요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류현진이 만약 다음 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던질 수 있게 준비하고 있기를 원한다”며 류현진을 완전히 계획에서 제외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류현진은 베테랑 선수로서 지금 팀 상황과 상대팀을 맞아 어떻게 라인업할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의 바람대로 류현진은 계속해서 선발 루틴대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은 투수진과 함께 필드에 나와 캐치볼과 컨디셔닝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이 팀을 도울 수 있으려면 일단 토론토가 이번 시리즈를 이겨야한다.

슈나이더는 “우리가 앞으로 며칠간 좋은 경기를 해서 그가 다시 돌아와 우리를 돕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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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일단 다음 시리즈를 대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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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이날 조지 스프링어(우익수) 브랜든 벨트(지명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보 비셋(유격수) 캐반 비지오(2루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맷 채프먼(3루수) 달튼 바쇼(좌익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시즌 막판 비셋을 4번 타순에 배치한 뒤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도 그런 선택을 했다.

슈나이더는 “벨트가 상위 타선에서 보여주는 접근법이 마음에 들고, 비셋이 득점권 기회를 갖는 것을 좋아한다. 좌완이든 우완이든 힘든 매치업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준 이후 결과가 좋았는데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 그는 “포스트시즌은 마치 결혼식과 같다. 아주 길고 긴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 흐름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이 지난 며칠간 평소처럼 대처한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이라고 너무 달라지거나 안하던 것을 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우고 여전히 똑같은 경기임을 이해해야한다. 그러나 모든 것에 대한 인식이 약간은 높아질 필요도 있다”며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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