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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37년 만의 메달' 400m 계주 '맏형' 김국영, "국가대표로 16년...스타디움에 태극기 휘날린 건 처음입니다"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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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김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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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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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김성락 기자]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37년 만의 한국 신기록 타이기록 작성하며 동메달을 땄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태극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03/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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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저는 잘 뛰는 선수가 아니라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대한민국 남자 계주 대표팀은 3일 오후 10시 2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400m 계주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정태,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이 차례로 뛴 한국은 이날 38초7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장재근 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과 김종일, 심덕섭, 성낙균이 함께 레이스를 펼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맏형 김국영은 "진짜 힘들게 준비했다. 저희 400m 계주 팀은 정말 학연, 지연을 떠나 최고의 선수 4명으로 구성돼야 한다. 저희 4명은 메달이라는 걸 획득했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라며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김국영은 "이제 아시안게임 때마다 꾸준히 400m 계주 단거리에서 메달이 나왔으면 좋겠고 이렇게 37년 만에 땄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후배들이 항상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계주 뿐만 아니라 개인 종목에서도 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면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홈팀 일본을 이기고 메달 딸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 조금 더 슬펐던 것 같다. 그래도 첫 메달이다. 이렇게 스타디움에 태극기가 휘날린 게 처음이라 기쁘다"라며 메달 획득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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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김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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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은 "올해로 국가대표 16년을 뛰고 있다. 저는 잘 뛰는 선수가 아니라 운이 좋은 선수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5회, 아시안게임 4번...국제 대회 경험은 많지만, 메달은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느꼈던, 정말 이룰 수 있는데 이루지 못했던 그런 순간들,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는 앞으로 제가 은퇴해도 후배들에게 알려줘야 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 무대에서 잘 뛸 수 있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 실패 같은 실수를 우리나라 선수, 우리 단거리 후배들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고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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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재성이, (고)승환이의 100m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스타디움에서 개인 종목을 지켜본 건 처음이었는데 선수들 입장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안다. 너무 잘 알고 있는데 그 어떤 말도 해주지 못하는 그 심정, 선수가 경기를 뛰고 고개를 숙였을 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 너무 잘 안다. 그런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라며 후배들을 챙겼다.

김국영은 "우리 후배들은 저보다 더 큰 무대, 올림픽에서으 진짜 파이널리스트까지도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후배들이 많다. 저는 노하우를 다 되돌려 줄 수 있다. 저도 연맹에 16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 그렇게 받은 지원을 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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