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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산초 이적과 관련된 일은 겨울에 끝날 것이다. 그는 떠나길 원한다. 관심 있는 팀에 매각하기에는 이적료가 너무 크다. 임대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유럽축구 이적 시장 최대어였다. 득점과 도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맨유뿐 아니라 빅클럽들이 산초를 보기 위해 줄을 섰다. 맨유는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02억 원)로 산초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맨유 합류 이후 존재감이 없었다. 두 시즌 동안 보여준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비슷했다. 총 41경기서 7골 3도움에 그쳤다. 맨유 팬들 사이에서 산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면서 올여름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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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이 주장을 반박했다. 산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나는 훈련을 잘 받았다.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 왔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산초는 출전 기회를 잃으면서 1군 훈련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뛰기 위해서는 사과가 필요하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등 동료들이 사과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산초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1군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통보까지 듣게 됐다.
산초는 맹활약을 펼쳤던 도르트문트를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산초는 테르지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산초는 테르지치 감독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라며 "현재로서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영입할 확률은 낮지만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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