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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올여름에도 독일 분데스리가는 수많은 스타들을 내보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월 1일(한국시간) 2023년 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난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그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분데스리가는 젊은 재능을 키워내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리그다. 다른 빅리그에 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줘 잠재력 높은 유망주들이 빅클럽 제안을 뿌리치고 분데스리가행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항상 인재가 유출되는데 올여름 유독 더 심했다. 선수를 지키고 싶어도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수락을 하면서 선수들을 내보냈다. 주로 프리미어리그(PL) 팀들로 갔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인터밀란과 같은 대형 클럽들도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적극적이었다.
공격진을 보면 크리스토퍼 은쿤쿠, 란달 콜로 무아니, 무사 디아비가 있었다.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갔고, 콜로 무아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PSG로 이적했다. 디아비는 레버쿠젠에서 뒤다 아스톤 빌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나란히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는 각각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을 했다.
주드 벨링엄은 이적료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 원)에 도르트문트에서 레알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뤼카 에르난데스는 뮌헨을 떠나 PSG에 입단하며 이강인과 호흡하게 됐다. 대형 센터백 유망주 요수코 그바르디올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 시티로 갔다. 토트넘 훗스퍼 수비 핵이 된 미키 판 더 펜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었다.
김민재와 호흡이 예고되던 뱅자맹 파바르는 뮌헨과 작별을 선언한 뒤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다비드 라야 대체자를 찾던 브렌트포드는 프라이부르크에서 마크 플레켄을 영입했다.
명단에 오른 11명 이적료 총합은 6억 4,100만 유로(약 9,182억 원)다. 11명 말고도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를 떠난 스타가 많다. 올 시즌에도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빅터 보니페이스(레버쿠젠) 등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향후 이적시장에서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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