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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VAR과 AI가 충돌 했을 때..." 더 선, 리버풀 디아스 오프사이드 판정 문제라고 지적... PGMOL도 "명백한 오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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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VAR과 AI가 충돌 했을 때...".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토트넘과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5승 1무 1패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프로축구심판위원회(PGMOL)은 공식 성명을 통해 “리버풀과 토트넘의 전반전에서 명확한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라고 발표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34분 루이스 디아스가 토트넘의 수비 뒤공간을 무너트리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못했다. 득점 직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디아스의 득점은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VAR)은 명확한 판정을 내놓지도 못했다.

리버풀 측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디아스의 득점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라며 판정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심판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못 그렸다.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가 방출되는 순간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었다. 심판기구도 리버풀의 억울함을 인정했다. 심판 기구는 공식 성명을 통해 “디아스의 득점은 심판진에 의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것은 명백한 오심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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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VAR은 적절하게 개입하지 못했다. 우리는 오심이 나온 상황에 대해 면밀한 검토에 나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왜 조타가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는지 모르겠다"며 "심각한 반칙은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를 발로 찬 건 아니지 않나. 조금 격렬한 경기를 펼쳤을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반 34분에 나온 오프사이드 선언에 대해서도 할 얘기가 많았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됐다.

클롭 감독은 "일부러 그런 판정을 하진 않았을 거다. 그렇지만 이런 오심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 이런 미친 판정들을 그동안 보지 못했다"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들도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심판판정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더 선은 "PGMOL은 경기 후 실수를 인정했다. VAR 판독 심판들은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할 때 빨간색 선을 화면에 나타내지 않았다. PGMOL는 큰 실수를 한 것을 확인했다. 명백한 오류였고 VAR 판독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PGMOL은 이번 오류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리버풀과 접촉해 문제에 대해 사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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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에 "VAR 판독할 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심판에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듣지만 너무 빨리 끝났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VAR 판독은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 신뢰를 잃고 있다"면서 "누가 도대체 그런 결정을 내렸나?"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팬들의 불만도 가득했다. 한 팬은 "VAR과 AI가 충돌하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또 더 선은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오프사이드 판정을 위핸 빨간선이 그려진 화면을 제공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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