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김가연, "♥임요한 사귀자마자 시누 전화···서로 모른 척 중"[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김가연의 대찬 리더십은 시집에서도 통했다.

30일 방영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대한민국의 며느리 대 시어머니 대전이 열렸다.

쇼호스트 신재은은 시어머니에게 본의 아니게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알렸다.

신재은은 “임신 당시 어머니께서 아들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다. 그런데 아들도 그렇게 고심하지 않고 ‘영구’로 짓지 않았냐. 제 아들 이름도 ‘진우’라고 지으려고 하는데 성 씨가 조 씨이니까 조진우는 아닌 거 같아서 조정우가 됐다”라고 말했다.

신재은은 “어머니한테 호적에는 ‘조정우’라고 올리고 부르기는 진우라고 부르셔라. 이건 이름으로 이렇게 부르면 좀 그렇다, 이렇게 말하자 어머니께서 서운해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은은 “시어머니는 이미 조정우, 조진우 형제에 대한 그림이 그려졌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 조영구가 다이어트를 한창 해서 자기 자신을 건사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자꾸 둘째를 낳으라고 하신다. 그때 조영구가 다이어트 때문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서 사진을 찍었다”라며 당시 남편의 건강 상태 때문에 둘째를 가지지 못했다고 알렸다.

신재은은 “둘째는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남편은 정관수술을 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직도 약을 지어서 오신다. 웃으면서 들어오시는데, 본의 아니게 대못을 박았다”라며 정황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가연은 시댁에서 여전히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김가연이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순하시다”라고 말하자 최은경과 박수홍은 동시에 “순해지신 거 아니냐”라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김가연은 “아니다. 진짜 순해지셨다. 다만 시누이께서 강하시다. 남편이 어리다. 집안의 막둥이에, 누나가 셋이나 된다. 그런데 제 또래들이다”라면서 "또래들은 싸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가연은 "임요한과 공개 열애 후 시누한테 연락이 왔다. 시누이가 ‘우리 집안 사람들이 순하다. 나는 막말을 하니까 좀 말을 해야겠다’라면서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서 말을 쭉 하더라”라면서 “나는 당신 남동생의 여자친구이일 뿐이지, 그 집안 며느리가 아니다. 내가 결혼을 하면 그때 며느리다. 그리고 본인은 다른 집안 며느리니까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이후 김가연은 “첫 단추부터 어긋나서, 결혼하기 전부터 예비 시누이랑 틀어졌다. 다른 시댁 식구들은 제 의견에 다 따라와 주신다. 다만 그 전화했던 시누이만 딴지를 건다. 그 시누이가 반대 의견을 제가 따르지 않으면 언짢아 한다”라면서 "시어머니 앞에서 싸운 적이 있다”라며 시누와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

김가연은 “가족끼리도 해서는 안 될 소리를 시누이가 한 적이 있다. 말이 와전이 될까 봐, 시어머니 앞에서 서로 대화를 하자고 해서 말을 하다가 격앙이 돼서 싸움이 됐다”라며, 결국 서로 화해하지 못한 채 여전히 모른 척한다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