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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바보를 왜 키우냐, 집 나가" 4세 금쪽이에 폭언母…오은영 '분노' (금쪽같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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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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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오은영이 금쪽이를 몰아붙이는 금쪽이 엄마의 교육 방식에 분노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엄마가 없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4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4세 금쪽이와 3세 동생, 연년생 아들 둘을 둔 20대 부부가 등장해 육아 고민을 토로했다.

공개된 VCR 영상에서 금쪽이와 동생은 놀이방에 같이 있을 뿐 따로 놀고 있었는데, 동생이 실수로 금쪽이의 장난감을 무너트렸다.

이에 금쪽이는 "왜 자꾸 부시냐. 말해라"라고 고함을 치더니, 장난감을 마구잡이로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생이 다시 놀이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금쪽이는 기다렸다는 듯 동생 얼굴에 장난감을 투척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겁에 질려 도망간 동생을 쫓아가서 분이 풀릴 때까지 할퀴고 꼬집었다. 인정사정 없는 공격에 동생은 눈물을 터트렸다.

신애라는 "자비가 없다. 무자비하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정형돈은 얼굴을 굳힌 채로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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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엄마는 금쪽이에게 한글 공부를 시켰다. 금쪽이가 20번 가까이 반복되는 지시에도 금쪽이가 'ㄱ'을 제대로 쓰지 못하자 엄마의 인내심은 바닥났다.

엄마는 "바보로 살 거면 나가라. 내가 왜 바보를 왜 키워줘야 하냐"라고 모진 말을 뱉어냈다.

금쪽이가 "나 이제 아빠랑 공부하겠다"라며 울먹이자, 아빠는 "아직 '가나다라'도 모르는데 이름을 어떻게 쓰냐"라고 금쪽이를 감쌌다.

엄마는 "최종적으로 (이름을) 다 써야지 TV 켜줄 거다"라고 한글 외우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펜으로 금쪽이의 팔을 때리며 충격을 자아냈다.

그런 엄마의 교육 방식에 오은영은 "아이를 왜 이렇게 대하냐. 왜 이렇게 가혹하게 가학적으로 대하냐. 이유를 대봐라"라며 분노했다.

엄마는 "저도 잘해주고 싶다. 근데 '행동이 느리다'는 피드백도 많았고, 친구들한테도 '느리다'라고 들었다고 하니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이거 그런 문제가 아니다. '난 바보 같은 애를 키우고 싶지 않아'라는 건 사랑을 회수하는 거다"라며 일침했다.

이어 "느린 애일수록 더 공을 들여서 기죽지 않게 끌고 가줘야 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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