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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이 맹활약하면서 토트넘이 지긋지긋한 리버풀 징크스를 넘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홈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17(5승 2무)로 리버풀(승점 16)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아스날과 승점 동률이나 다득점(토트넘 17골, 아스날 15골)에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를 앞두고 양 팀 모두 기세는 좋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압승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난 2013년 이후 토트넘은 리버풀과 공식경기서 단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17년 10월에 달성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10명인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것을 살린데다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행운의 자책골로 오랜만에 천적 리버풀 상대로 오랜만에 웃었다.
4-2-3-1로 나선 토트넘은 최전방에 손흥민, 2선에 히샬리송-제임스 메디슨-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중원은 이브 비수마-페페 사르가 나선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반 더 벤-페드로 포로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비카리오.
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라인업이.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기자 댄 킬 패트릭은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이 측면으로 빠지면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게 된 것이다.
당초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때는 마누 솔로몬과 브레넌 존슨 같은 측면 공격수와 함께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브레넌이 잔부상으로 인해서 명단서 제외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전략적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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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역시 최정예 라인업으로 맞섰다. 공격진은 루이스 디아스-모하메드 살라-코디 각포가 형성했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제임스 맥 알리스터가 나선다. 포백은 앤드류 로버트슨-조 고메스-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알리송.
양 팀 모두 전반 시작부터 상대를 거칠게 압박하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포진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속도를 살린 공격을 펼쳤다.
치열한 신경전 끝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5분 존스가 비수마의 정강이 윗 부분을 스터드로 가격했다. 처음에는 옐로 카드가 주어졌으나 온필드 리뷰 끝에 레드 카드로 색이 변했다. 리버풀의 이번 시즌 3번째 레드 카드.
손흥민이 해냈다. 그는 전반 35분 후방서 쇄도한 패스를 히샬리송이 가볍게 원터치로 전해준 것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한 이는 손흥민의 통산 200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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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리버풀도 만만치 않았다. 앞서 선수가 퇴장당한 리그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리버풀은 이 경기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소보슬라이의 크로스를 반 다이크가 떨구고 각포가 잡아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골 직후 각포는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양 팀 모두 한 골 씩을 주고 받은 채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각포 대신 디오고 조타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혼전 상황에서 다시 공을 잡아 정확한 슈팅을 날렸으나 리버풀 수비수의 몸을 맞고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5분 다시 한 번 좋은 찬스를 잡았다. 수적 우위를 살려 메디슨의 크로스를 가슴 오버래핑 이후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알리송이 날카롭게 반응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들기던 토트넘은 후반 14분 메디슨이 상대 수비수 사이로 기가 막힌 패스를 전한 것을 다시 한 번 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 전했다. 이를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으나 메디슨의 패스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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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토트넘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앞서 몸상태가 100%가 아닌 손흥민을 배려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2분 마노르 솔로몬을 투입하면서 휴식을 부여했다.
주장 손흥민이 빠진 상황. 여기에 토트넘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과 24분 조타가 연달아 옐로 카드를 받아서 경기장을 떠나면서 리버풀은 9명이서 남은 시간을 소화하게 됐다.
수적 열세의 리버풀은 후반 28분 고메즈 대신 이브라함 코나테, 살라 대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디아스 대신 와타루를 투입하면서 버티기에 나섰다.
두들기던 토트넘은 후반 37분 우도기와 사르를 빼고 벤 데이비스와 올리버 스킵을 투입했다. 토트넘의 부족한 벤치 자원으로 인해 공격수를 넣어야 하는 상황서 수비수와 중원이 투입됐다.
후반 45분 비수마와 메디슨 대신 호이비에르, 벨리즈가 투입됐다. 투톱으로 전환한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하프 스페이스 패스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마팁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는 그대로 2-1 승부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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