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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의 승부수가 '천적' 리버풀 상대로도 통할까.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개막 후 4승 2무로 승점 14를 쌓아 4위에, 리버풀은 5승 1무로 승점 16을 얻어 2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토트넘 기세는 대단히 좋다.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기면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이어 격파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특히 토트넘은 셰필드를 상대로는 후반 추가시간 전까지 0-1로 지고 있다가 2골을 몰아쳐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부담스러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선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따냈다.
리버풀도 분위기가 좋다. 개막전에서 첼시와 1-1로 비긴 이후 리버풀은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기고 있다. PL에선 5연승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LASK 린츠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마찬가지로 3-1 역전승을 하면서 16강에 올랐다.
양 팀 모두 기세는 좋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압승이다. 지난 2013년 이후 토트넘은 리버풀과 공식경기서 단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17년 10월에 달성한 승리였다.
기대를 거는 것은 살아난 '캡틴' 손흥민. 그는 지난 시즌 1골-1도움을 포함해 리버풀과 공식전에서 14번 나왔고 5골-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진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 동안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 5골을 기록해 엘링 홀란(맨시티, 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성과를 만들었다. 주포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잘 채우고 있다. 여기에 제임스 메디슨 역시 창의적인 패스로 리그 6경기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 '10번'이 되어주고 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예상과 달리 SON 톱이 아닌 히샬리송의 출격이었다. 4-2-3-1로 나선 토트넘은 최전방에 히샬리송, 2선에 손흥민-제임스 메디슨-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중원은 이브 비수마-페페 사르가 나선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반 더 벤-페드로 포로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비카리오.
리버풀 역시 최정예 라인업이다. 공격진은 루이스 디아스-모하메드 살라-코디 각포가 형성했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제임스 맥 알리스터가 나선다. 포백은 앤드류 로버트슨-조 고메스-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알리송.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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