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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한국 남자 탁구 복식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오늘(30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인도의 '복병' 마누시 샤-마나브 타카르 조(38위)에 게임 점수 3-2(11-8 7-11 12-10 6-11 11-9)로 신승했습니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이로써 입상을 확정했습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배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줍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했던 장우진-임종훈 조는 첫 게임은 예상대로 쉽게 잡아냈지만, 2게임부터 경기가 꼬였습니다.
인도 선수들의 무회전 구질에 적응하지 못한 채 끌려다니다가 겨우 2-2로 승부를 맞췄습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마지막 5게임 9-9 상황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풀세트 승리를 매조졌습니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내일 진행되는 준결승에서 량징쿤-린가오위엔 조(36위)와 좡즈위안-린윈루 조(12위) 경기 승자와 맞붙습니다.
두 조 모두 장우진-임종훈 조보다 복식 조 랭킹은 낮지만, 각자가 단식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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