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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명장' 지네딘 지단의 마르세유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블루'를 인용해 "지단 감독이 마르세유 감독직에 오르는 것에 동의했다. 마르세유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로 매각한다면 지단이 새 감독으로 취임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단은 선수와 감독 커리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반열에 올라있는 축구인이다. 2016년, 감독 대행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한 지단은 2016-17, 2019-20시즌 라리가 우승, 2015-16, 2016-17,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을 싹쓸이하며 레알을 정상의 자리로 유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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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단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나야 했다. 2020-21시즌 도중 지단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의 불화로 사임했다. 이후 휴식기를 갖지 않고 곧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으나 오랜 기간 동안 팀을 구하지 않고 지금까지 야인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지단이다.
최정상급 감독인 만큼 많은 대표팀과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샹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나갔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지단 감독 본인이 PSG의 제안을 거절하며 무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단이 PSG를 거절한 이유는 라커룸의 자유분방함과 경영진의 간섭이 잦을 수 있는 PSG의 분위기에 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차에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단이 차후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지단이 마르세유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될 경우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단이 마르세유로의 복귀를 위해 2억 6,000만 파운드(약 4,303억 원)의 이적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수 영입에 대한 전권을 원하고, 이 요청은 사우디 사무실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궁극적인 책임은 마르세유 소유자인 프랭크 맥코트에게 달려있으며, 지단이 마르세유로 돌아오려면 맥코트를 설득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는 얘기에 가깝다. 마르세유는 이미 지난 28일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선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금 당장 지단이 마르세유에 부임한다는 것은 아니긴 하나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마르세유 입장에서 굳이 먼 훗날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움직인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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