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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사실상 결승전' 쵸비 중국전 선발 출전…페이커 벤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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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중국과 경기에 '페이커' 이상혁이 아닌 '쵸비' 정지훈이 출전한다.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중국과 4강전을 앞두고 대한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미드 포지션에 정지훈이 출전한다.

페이커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세트 사이 선수 교체가 가능하기 떄문에 2세트 또는 3세트에 교체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포지션은 변화 없이 탑 '제우스' 최우제, 정글 '카나비' 서진혁,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류민석'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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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식스맨'으로 미드 포지션을 선택했다.

대회를 앞두고 두 선수를 누구를 주전으로 기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김 감독은 "당일 컨디션과 선수들의 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전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조별리그에선 정지훈과 이상혁이 번갈아 출전했다. 홍콩과 1차전에선 정지훈, 카자흐스탄과 2차전에선 이상혁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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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에선 정지훈을 선택했다. 정지훈은 1세트에선 트리스타나, 2세트에선 요네를 선택했고 한국은 2-0 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 중국은 한국과 달리 정글 포지션에 식스맨을 선택했다. EDG 소속 '지예지예' 자오리제와 빌빌게이밍 소속 '쉰' 펑리쉰이다. 중국은 27일 마카오와 8강전에서 1세트 자오리제를 기용했다가 2세트엔 펑리쉰으로 교체했다.

한편 한국은 처음으로 e스포츠 스타디움 주 경기장에 오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와 8강전을 모두 보조 경기장에서 치렀다.

반면 중국은 마카오와 8강전부터 주 경기장에서 시작했다. 김정균 감독은 8강전이 끝나고 "응원은 개최국에 가서 치르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며 "내일 주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경기하는 것이고, 상대는 두 번째라는 점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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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4강전 승리 팀은 대만과 베트남의 4강전 승리 팀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대만과 베트남은 8강전에서 각각 말레이시아와 인도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e스포츠를 시범 종목으로 도입했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결승전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승 팀이 초대 챔피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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