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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청와대·4대궁·한국의집 등 한가위 연휴 '전통문화 축제' 즐기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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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기간 서울에 머물 계획이라면 새로운 K-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른 청와대 일원을 관광해보는 것도 좋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청와대에서 추석 연휴를 즐길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청와대 헬기장에선 전통놀이 체험행사인 '청와대 칭칭나네'와 전통공연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가 진행된다. 녹지원 앞 여민1관 1층에는 관람객 휴게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청와대 칭칭나네'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호놀이와 떡메치기, 공기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실팽이와 전통 부채를 만들며 가족과 한가위를 추억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는 초가을 북악산을 배경으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을 선보인다. 공연은 하루 두 번 열리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1시 1회차 공연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북춤, 경기민요, 부채춤, 기접놀이 등을 볼 수 있다. 오후 2시의 공연에서는 '풍류대장'에 출연했던 조선팝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억스', 관객 참여형 현대적 탈춤 공연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 맛깔스러운 재담과 연희로 관객을 사로잡는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공연을 펼친다.

청와대 여민1관 1층엔 문화재재단이 새롭게 꾸민 휴게공간이 선보인다. 휴게 시설, 음수 시설, 수유실도 설치해 청와대를 찾는 관람객들에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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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린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고종황제가 독일 왕자에게 선물로 보낸 갑옷,투구 등을 재현한 작품을 보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7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최초의 국빈인 독일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왕자에게 선물한 갑옷, 투구, 갑주함 등을 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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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서울에 있는 4대궁과 종묘 그리고 수도권내 조선왕릉도 무료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창덕궁 달빛기행' 등 문화재청의 다양한 고궁 대표 문화행사도 연휴기간 중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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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문화 시설인 한국의집에서도 수석을 맞아 무형유산 체험을 할 수 있는'지구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 큰잔치' 행사가 개최된다.

지난해 11월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대회와 국가무형유산 떡 만들기, 제다, 아리랑, 한복생활 등을 한자리에 모아 무형유산 체험·공연이 이어진다.

윷놀이 대회는 내국인(100명)과 외국인(60명) 참가자가 함께 참여해 예선전(OX퀴즈)을 거쳐 5단계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한 4팀을 비롯해 당일 최고의 드레스 코드를 선보인 참가자를 선정해 상품 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행진, 강강술래, 오북춤 등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추석의 대표 전통음식 '송편 만들기', 조개껍데기의 영롱한 빛이 아름다운 '나전보석함 만들기', 한국 전통 차문화를 배워보는 '한국 차문화 체험', 부채춤으로 꽃 만들기, 파도 타기 등의 동작을 익힐 수 있는 '부채춤 배워보기'까지 무형유산 4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송편 만들기'와 '나전보석함 만들기'는 40명, '한국 차문화 체험'과 '부채춤 배워보기'는 20명이 참여 가능하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선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정과 전승마루에서 '무형유산 민속놀이터'를 운영한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와 함께 하는 무형유산 체험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누비장'(물고기 잔받침 만들기)과 '선자장'(부채 만들기)은 선착순 15명, '택견'과 '가야금산조 및 병창'은 선착순 2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손수건 쪽염색, 한복 체험, 활쏘기, 투호 등으로 구성된 민속놀이와 만들기 체험은 현장 접수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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