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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목)

몸 풀린 이강인은 달랐다…점점 날카로워지는 왼발 [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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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전 59분 소화…5-1 완승 기여

뉴스1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엄원상과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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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 남은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27일 중국 진화시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선발 출전, 후반 14분까지 59분을 뛰며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앞선 바레인전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허벅지 부상 후 1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21일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이동한 이강인의 컨디션을 고려, 35분만 뛰게 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당시 이강인은 번뜩이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왼발을 간헐적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아직 시차 적응이 덜된 탓인지 몸이 무거워 보였다.

바레인전 이후 시차에 적응하고 동료들과 훈련을 계속한 이강인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더욱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몸 풀린 이강인은 확실히 달랐다.

전반 9분 감각적인 발 뒤꿈치 패스로 상대 수비를 순간적으로 허물었다. 전반 33분에는 비록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지만 상대 수비 뒤공간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전진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특유의 정확한 왼발을 사용해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 크로스를 수차례 시도하며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동료들과의 호흡이 점차 맞아가는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전보다 경기 감각과 컨디션이 올라온 이강인은 2-1로 앞선 후반 14분 고영준과 교체되면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황선홍호 입장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날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의 밀집 수비와 거친 몸싸움에 후반 30분까지 고전했다. 이는 남은 대회에서도 또 볼 수 있는 경기 양상이다. 우승까지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만큼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키맨이 있다는 것은 분명 든든한 힘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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