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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아시안게임] 심판이 보조풀에 실수로 '풍덩'…中 인터넷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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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 "물이 많이 튀어 6점 밖에 못드리겠다" 댓글 남기기도

연합뉴스

물에 빠진 심판이 밖으로 나오려는 모습
[중국 하남상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열전이 펼쳐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기장에서 선수가 아닌 심판이 '입수'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발생해 중국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하남상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영 경기장에서는 경기 준비 상황을 점검하던 한 심판이 중심을 잃고 뒤에 있던 '보조풀'에 빠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이 심판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양팔을 내저으며 버둥거렸지만, 결국 '입수'를 막을 수는 없었다.

다행히 주변에 별다른 장애물도 없어 다치지는 않았지만, 넥타이 차림 정장을 한 이 심판은 흠뻑 젖은 채로 멋쩍어하며 동료의 도움 속에 손잡이를 잡고 걸어 나왔다.

그는 민망함을 달래려는 듯 손을 번갈아 번쩍 들어 흔들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했고, 이 심판을 끌어 올려준 동료는 박수까지 쳐줬다.

이 장면은 중국 온라인을 달궜다. 영상과 사진, 관련 기사는 27일 현재까지 엄청난 클릭 수를 기록하며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날 '입수 해프닝'을 다이빙 종목에 빗대어 "입수할 때 물이 너무 많이 튀어서 6점밖에 못 드리겠다"는 반응을 보여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물밖으로 나온 심판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중국 하남상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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