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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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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Scene] '비매너 논란' 권순우 자필 사과문 공개 "국가대표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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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권순우가 공개한 자필 사과문.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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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비난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테니스 남자 국가대표 권순우(26·당진시청)가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펼쳐진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발생했던 자신의 ‘비매너 논란’에 대한 사과였다.

그날 경기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636위)를 만난 112위의 권순우는 충격적인 1-2(3-6 7-5 4-6) 패배를 맛봤다. 어깨 부상 여파가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조기 탈락이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무언가에 분노한 권순우는 자신의 라켓을 바닥에 내리치며 감정을 표출했다. 코트에 비치된 의자를 가격하기도 했다. 짐정리 도중 자신에게 악수를 건네기 위해 찾아온 삼레즈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시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수많은 비난이 줄을 이었다. 결국 권순우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경기 후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한다”는 권순우는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했다”고 다짐했다.

한편 권순우는 이날 오전 태국 선수단을 찾아 삼레즈에게 사과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삼레즈 또한 괜찮다며 갈등을 잘 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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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를 찾아 직접 사과를 건넨 권순우(오른쪽 3번째). 사진=태국테니스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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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항저우=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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