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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슈퍼컴퓨터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팀의 경기력과 경기 결과를 계산한 결과, 토트넘 홋스퍼 최종 순위를 5위로 내다봤다.
영국 매체 '더선'은 26일(한국시간) "슈퍼 컴퓨터가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라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나쁜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팅 엑스퍼트'의 슈퍼컴퓨터 '벳시(BETSiE)'는 리그 6라운드 맞대결이 끝난 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팀의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
지난 시즌과 여름 프리시즌 그리고 개막 후 새 시즌의 모든 경기 결과와 경기력을 바탕으로 10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 슈퍼컴퓨터는 상위 4팀으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꼽으면서 토트넘과 맨유가 4위권 진입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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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3연패 중인 맨시티는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1순위이다.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20팀 중 유일하게 6전 전승을 달리며 승점 18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승 행진 중인 맨시티 뒤를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승점 16·5승1무)이 바짝 쫓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발됐던 리버풀은 반등에 성공해 4위권 진입은 물론이고 맨시티의 우승 대항마가 될 것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가 막판에 맨시티한테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한 아스널은 맨시티와 리버풀에 밀려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자본에 힘입어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하며 무려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 명가 뉴캐슬은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2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0으로 압승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2년 연속 리그 4위에 성공할 것으로 계산됐다.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 'Top 4'를 차지할 것으로 계산한 슈퍼컴퓨터는 토트넘과 맨유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해 상위 4위 이내에 들지 못할 것으로 추측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컴퓨터가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맨유 최종 순위를 6위로 예상한 이유엔 맨유가 좋은 않은 시즌 출발을 보인 점이 영향을 끼쳤다. 맨유는 지난 24일 리그 6라운드에서 승격팀 번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그전까지 리그 5경기에서 2승3패를 거뒀다. 맨유가 개막 후 5경기에서 3패를 한 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에서 승점 14(4승2무)를 챙기면서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대감을 키웠지만, 슈퍼컴퓨터는 최종 순위를 5위로 내다보면서 4위권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토트넘은 지난 24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과의 194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아스널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골을 뽑아내, 토트넘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겨갔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12위를 차지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는 이번 시즌도 반등에 실패해 순위가 상승하긴 했지만 9위로 끝마칠 것으로 계산됐다.
시즌 개막 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무려 4억 1900만 파운드(약 6953억원)를 투자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개막 후 6경기 1승2무3패를 거두며 14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첼시가 이번 시즌 유일하게 거둔 리그 승리는 승격팀 루턴 타운 상대로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한 경기로, 루턴 타운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5경기에서 겨우 2골만 넣어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사진=더선 캡처, PA Wire, AP,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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