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온양민속박물관서 '공예와 예술로 채우는 쉼의 공간…'
소목장 이수자 박성숙 씨가 만든 참죽미닫이장(우측)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전통의 맥을 잇는 국가무형문화재(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남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에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기획 전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공예와 예술로 채우는 쉼의 공간 공(工)·휴(休)·일(日)'이다.
전통 공예 작품을 모으는 수집가의 집을 배경으로 이수자들이 만든 작품을 소개한다.
불교의 종교적인 이념을 표현하는 그림을 다루는 '불화장' 이수자 오영순 씨가 그린 '반도도'(蟠桃圖), 소목장 이수자 박성숙 씨의 '참죽미닫이장'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불화장 이수자 오영순 씨의 '반도도' |
왕골을 소재로 현대적인 식탁 등을 만든 완초장 이수자 박순덕 씨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악기장 이수자 최예찬 씨가 만든 거문고와 가야금, 장도장 이수자 박건영 씨가 옥으로 만든 장도 등 지난해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 9점도 함께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우리 무형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전승 활동이 다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유료 관람.
완초장 이수자 박순덕 씨가 만든 식탁(테이블)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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