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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남자유도 안바울, AG 2연패 무산…이하림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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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48㎏급 이혜경, 지도 3개 받아 반칙패하고 눈물

뉴시스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안바울이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4강전에서 일본 다나카 료마에 반칙패했다.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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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남자유도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의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급 4강전에서 일본 다나카 료마에 반칙패했다.

아쉬운 패배를 받아든 안바울은 아시안게임 2연패가 좌절됐다.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안바울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정조준했다.

부전승으로 32강을 통과한 안바울은 16강전에서 북한 리금성과 마주섰다.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안바울은 연장(골든 스코어) 접전 끝에 절반승으로 리금성을 물리쳤다.

8강에서는 아이베크 울루(키르기스스탄)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정규시간 4분 내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고, 6분이 넘는 긴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다.

두 차례 연속 연장 승부 끝에 4강에 진출한 안바울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도 또 다시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다나카와 나란히 지도를 두 차례씩 받아든 가운데 심판은 안바울이 좀 더 소극적으로 임한다고 판단한 듯 세 번째 지도를 내밀었다. 규정에 따라 안바울의 반칙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쉬움을 삼킨 안바울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오비드 제보프(타지키스탄)다.

이날 경기에 나선 한국 유도 선수 4명 중 결승에 오른 이는 이하림(한국마사회) 뿐이다.

이하림은 남자유도 66㎏급에서 삼사딘 마그잔(카자흐스탄)을 연장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하림은 이날 오후 양융웨이(대만)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여자 52㎏급 정예림(인천시청)도 4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미끄러졌다.

여자 48㎏급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은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카자흐스탄)와 4강전에서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이혜경은 패배 후 눈물을 참지 못했다.

대한유도회는 "심판부에서 이혜경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얼굴을 여러 번 가격한 것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판칙패를 줬다"고 설명하며 "김미정 감독이 심판부에 비디오 확인을 요청하고,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만일 이혜경의 이런 행동이 상대방의 신체를 가격하는 유도 정신에 위배되는 금지 행위로 판단될 경우 남은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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