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5년 만에 열립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우리 시간으로 밤 9시 개회식을 갖고 16일간의 여정에 돌입하는데요.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50개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바로 항저우로 가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막이 오르기까지 이제 3시간쯤 남았네요?
[기자]
4년 하고도 1년을 더 기다렸습니다.
개회식이 약 3시간 가까이 남았는데요.
주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는 이렇게 벌써부터 많은 항저우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장샤오펑/항저우 시민 : '페이커' 알아요! (e스포츠 롤에서) 중국 선수가 노력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은데 (페이커에 이어) 2등 할 것 같아요.]
[앵커]
가장 앞에 나설 우리 선수단의 '얼굴'도 정해졌죠?
[기자]
우리나라는 알파벳 순에 따라 45개 참가국 가운데 16번째로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펜싱의 구본길 선수, 수영 김서영 선수가 선수단 가장 앞에서 태극기를 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하는 북한이 참가하죠.
우리보다 빠른 7번째로 주 경기장 트랙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회 단일팀을 이뤄 여자 농구와 카누 용선 등에서 메달을 합작했지만
이번엔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개회식 행사에 '디지털 신기술'들이 많이 활용됐다고요?
[기자]
개회식의 꽃은 단연 '성화 점화'인데요.
통상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마지막 주자를 맡게 되지만, 이번엔 '디지털 기술'로 차별화했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일지 저도 지금 참 궁금합니다.
또 다른 볼거리 '불꽃놀이'도 3차원 애니메이션과 증강현실로 보여준다고 합니다.
탄소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대회'를 강조해서라고 하고요.
다만 변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쳤지만 오전부터 이곳 항저우에는 빗방울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날씨 변수가 남아 있는데요.
만약 악천후가 예상되면 개회식 장소를 실내로 옮겨서, 프로그램 일부를 축소해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첫 메달 소식은 언제 전해질까요?
[기자]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텐데 당장 내일 많은 메달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영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100m에서 중국의 판잔러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남자 근대5종의 전웅태는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되는데요.
준결승을 3위로 통과해 막판 뒤집기가 기대됩니다.
또 늦은 밤에는 유도와 펜싱, 우리가 종주국인 태권도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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